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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새움기자단 문태룡] 추석의 유래(由來)를 알아보자
    2024.09.26 11:4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39


    추석의 유래(由來)를 알아보자

    새움기자단
    문태룡 기자
     
    삼국사기에 따르면 1세기 무렵인 신라 유리왕 9년에 부녀자들이 한 달간 길쌈 경쟁을 벌여 음력 8월 보름에 승패를 가르고 패한 쪽이 승리한 쪽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잔치를 벌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행사를 가배라고 했는데 가배를 순우리말로 하면 가위’, 즉 가운데를 뜻하며, 이 말이 팔월의 중순인 보름을 지칭하게 되었고 이것이 추석, 즉 한가위의 유래라고 한다.
    중국 문헌인 수서(隨書)와 구당서(舊唐書)에도 신라의 추석이 묘사되어 있는데, 해마다 음력 815일이면 잔치를 베풀고, 활쏘기 대회를 벌여 상을 내렸다는 내용이 있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 송편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원래 송편은 소나무 송()자에 떡 병()자를 합친 말이었다고 한다. 소나무 잎을 깔고 떡을 찌니 떡에서 솔 향이 나 송병(松餠)’이라고 불렸는데, 이것이 변화해 오늘날 송편이 되었다고 한다.
    추석의 밤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뜨지만 송편은 반달 모양인데, 여기에도 이유가 있을까? 삼국사기에 보면 백제 의자왕 때 궁궐의 땅 속에서 거북이가 나왔는데 그 거북의 등에 백제(百齊)는 만월(滿月)이요, 신라(新羅)는 반달[半月]’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궁중 점술가는 그 뜻을 백제는 만월이니 서서히 기울 것이요, 신라는 반월이니 차차 커져서 만월이 될 것이다.’라고 풀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 이때부터 신라는 전쟁터에 나갈 때면 반달 모양의 송편을 만들어 먹으며 승리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흥미로운 유래를 품고 있는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다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